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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장성택 처형 규탄’ 대북전단 50만장 살포

탈북단체 ‘장성택 처형 규탄’ 대북전단 50만장 살포

입력 2014-01-15 00:00
업데이트 2014-01-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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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1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장성택 처형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국제인권단체인 ‘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의 토르 할보르센 이사장과 탈북단체 회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고모부(장성택)까지 처형한 사악한 패륜아 김정은’이라는 제목의 전단 50만 장, 1달러짜리 2천 장 등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쪽으로 띄워 보냈다.

대형풍선에는 또 김정은과 장성택의 얼굴에 비난적인 문구를 삽입한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단에 장성택, 그의 부하들, 은하수관현악단 현송월이 잔인하게 처형됐다며 북한정권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김정일과 김일성의 측근 처형 내력을 밝히고 ‘2천만 북한동포여! 패륜아 김정은을 타도하자’고 주장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토르 할보르센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 풍선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의 안과 밖을 알려주기 위한 투쟁이고 앞으로도 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인권재단은 지난해 6월 말에도 우리나라를 찾아 대북전단 살포행사에 동참하려고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 대처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북한이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등에서 행사 예정지였던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을 통째로 날려버리겠다고 위협하자 내려진 조처였다.

한편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해 12월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사형을 선고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널리 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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