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마곡지구 크레인 8일전 점검땐 ‘이상 무’

사망사고 마곡지구 크레인 8일전 점검땐 ‘이상 무’

입력 2013-12-29 00:00
수정 2013-12-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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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지구 공사장에서 사상자 2명을 낸 크레인 장비는 사고가 나기 불과 8일전 점검에서 아무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사고 원인을 놓고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8시 45분 강서구 마곡지구 2공구 하수도 공사장에서 크레인 붐이 갑자기 부러지면서 근처에서 작업하던 송모(32)씨가 붐대에 맞아 숨지고 김모(51)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SH공사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 수는 없다”면서도 “크레인 붐대가 부러진 것으로 볼 때 장비 결함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크레인은 지난 20일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경기검사소)이 실시한 연간 1회 정기점검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정기점검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었는데 불과 8일만에 사고가 난 까닭을 모르겠다”며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러진 크레인의 정밀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부상한 김씨는 상태가 다소 호전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하수도 공사의 시공사인 진흥기업은 크레인업체 장차건설과 함께 숨진 송씨 유족과 보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그룹 계열인 진흥기업은 도급순위 40위권의 중견 건설사로 지난 2010년 2월 SH공사와 마곡지구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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