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마지막 인터뷰 “나는 아직 청춘…”

맥도날드 할머니 마지막 인터뷰 “나는 아직 청춘…”

입력 2013-10-10 00:00
수정 2013-10-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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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 SBS ‘궁금한 이야기Y’ 영상 캡쳐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 SBS ‘궁금한 이야기Y’ 영상 캡쳐


맥도날드 할머니 마지막 인터뷰 화제

’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 할머니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권 할머니는 서울 정동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일 밤을 새워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2005년부터 24시간 영업을 하는 커피숍, 패스트푸드 매장 등을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새희망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숨을 거뒀다. 무연고 변사자로 화장된 맥도날드 할머니는 현재 경기 파주시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

맥도날드 할머니의 사망 소식이 10일 뒤늦게 알려진 뒤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할머니는 “이제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은 맞지 않는다”면서 “1년 전쯤부터는 스타벅스에 주로 있었는데 24시간 하는 이 카페를 발견해서 주로 신세를 진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할머니는 “나는 아직 청춘이다. 카페에서 책과 신문을 읽고 커피나 케이크를 주문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자신의 하루 일과를 설명했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할머니는 “어렸을 때 곱게 자랐다. 아버지가 성공한 목재 사업가라 시집도 안 가고 부모님 품에서 어려움 없이 살았다”면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니 현실적으로 아무 것도 몰라서 죽느냐 사느냐를 고민한 끝에 필사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맥도날드 할머니 좋은 세상으로 가세요”, “맥도날드 할머니 마지막 인터뷰 너무 가슴 아프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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