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장 “박원순, 安 아니라 시의회에 빚져”

서울시의장 “박원순, 安 아니라 시의회에 빚져”

입력 2013-06-25 00:00
수정 2013-06-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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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서울시의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철수 의원에게 빚이 있다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시민과 의원의 관심 사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25일 제247회 정례회를 열고 개회사에서 “박 시장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 건 서울시의원들”이라며 “빚이 있다면 안 의원에게 있는 게 아니라 시의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박 시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전에 안 의원으로부터 시장 후보직을 양보받은 것을 두고 “정치적 빚을 갚을 수 있다면 갚겠다”고 한 말을 빗댄 것이다.

김 의장은 그동안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전 시장과의 무상급식을 둘러싼 대결 구도를 주도해왔고, 그 결과로 서울시 주민투표가 이뤄져 오 전 시장이 패배하고 박 시장이 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해왔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박 시장이 서울시의회에 빚을 진 것이라는 게 김 의장의 주장이다.

그는 아울러 “박원순표 행정의 상징이 된 ‘현장시장실’은 재선을 위한 정책 홍보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해달라”고도 했다.

또 협동조합 활성화, 임대주택 8만호 공급, 모바일투표를 통한 정책수립 등 시정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이와 함께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에게도 일침을 놨다.

그는 “국제중 사건이 극단적 사태까지 간 것은 잘못된 사실을 신속히 처리하지 않고 내버려뒀기 때문이며 문 교육감이 지휘감독기관의 장으로서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학교가 미래교육의 전당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정례회는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의 작년 결산승인과 서울시교육청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시정질문 등 약 90건의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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