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가소제 ‘말레산’ 검출…식약처, 판매 금지·회수 조치
흔히 ‘버블티’로 불리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음료의 주재료인 타피오카 전분 알갱이에서 공업용 가소제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타이완 식품업체가 제조한 전분 가공식품 ‘타피오카펄’ 제품에서 식품첨가물로 쓸 수 없는 ‘말레산’이 검출돼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반투명하고 진주알 모양인 타피오카 전분 알갱이는 씹을 때 탄력이 있어 여름철 음료의 주요 성분으로 많이 사용된다.판매금지 대상은 서울 마포구 소재 수입업체 ‘버블퐁’이 수입한 ‘타피오카펄’ 제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제품에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공업용 가소제나 윤활유 첨가제로 쓰이는 화학물질인 공업용 말레산이 32 검출됐다. 제품의 수입량은 1만 2618㎏으로 버블티 수십만 잔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앞서 지난 28일 식약처는 타이완산 일부 전분 가공식품에 말레산이 사용된다는 정보를 입수, 국내에 수입된 타이완산 전분 가공식품 9건(3개 업체)에 대해 잠정 판매금지하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3-06-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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