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스페이스챌린지 본선 진출 10세 황현민군
전북 군산 앞바다의 무녀도는 인구 500여명의 작은 섬이다. 우주과학자를 꿈꾸는 황현민(10)군은 무녀도초등학교의 유일한 4학년생. 섬소년이라고 무시하면 곤란하다. 폐CD를 이용해 물건을 안전하게 자를 수 있게 한 ‘안전 썰개 도우미’로 올해 전북 발명경진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남다른 손재주를 지녔다. 황군의 심장은 벌써 두근거린다.
황현민 군
페트(PET)병으로 만든 로켓에 적절한 양의 물과 압축 공기를 넣어 압력을 올린 뒤 마개를 제거하면 페트병 속 공기 압력에 의해 물이 밀려나면서 로켓은 반대쪽으로 날아가는 작용·반작용의 원리를 이용한 것.
황군은 “내 손으로 만든 물로켓이 하늘 높이 날아가는 것을 보면 꼭 우주비행사가 된 느낌”이라면서 “1등을 해서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5-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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