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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아이 신발 주우려다” 차량 전복

“운전 중 아이 신발 주우려다” 차량 전복

입력 2013-03-31 00:00
업데이트 2013-03-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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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속한 대응에 추가 사고 모면

운전 중이던 20대 주부가 차량 안에 떨어진 두 살배기 딸의 신발을 주우려다가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전복 사고를 냈다.

30일 오후 3시 30분께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인초등학교 부근 도로에서 A(25·여)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 반대편으로 넘어가 전복돼 언덕과 주택 지붕 사이에 걸쳐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읍 태인파출소 직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읍 태인파출소 제공
30일 오후 3시 30분께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인초등학교 부근 도로에서 A(25·여)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 반대편으로 넘어가 전복돼 언덕과 주택 지붕 사이에 걸쳐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읍 태인파출소 직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읍 태인파출소 제공
다행히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안전벨트 착용으로 모녀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30일 오후 3시 30분께 전북 정읍시 태인면 태인초등학교 부근 도로에서 A(25·여)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도로 반대편으로 넘어가 전복됐다.

전복된 사고차량은 언덕과 도로 옆 조립식 패널 지붕 사이에 걸쳐 있어 추락 등의 추가사고가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쿵’ 소리에 놀란 집주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태인파출소 백남규 경위와 이진원 경위는 지름 30㎝ 크기의 돌멩이로 뒷좌석 쪽 유리를 깨 A씨와 A씨의 딸(2)을 무사히 구했다.

신고에서 인명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6분에 불과했다.

A씨 모녀는 타박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A씨는 “조수석 카시트에 탄 딸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을 주워달라고 계속 칭얼대 운전 중 몸을 기울이다가 사고를 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진원 경위는 “모녀가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던 데다 사고 당시 가로수 세 그루가 완충 역할을 했기 때문에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며 운전자들의 안전벨트 착용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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