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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앞 쌍용차 농성장 화재…인명피해 없어

대한문 앞 쌍용차 농성장 화재…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3-03-03 00:00
업데이트 2013-03-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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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농성장 천막에 불이 나 천막 두 동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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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농성장 천막에 화재가 발생해 집기류, 손팻말 등이 불에 그슬려 있다. 이 불로 천막 3동 중 1동은 전소, 1동은 절반 이상 타 8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나고 농성장 옆 덕수궁 담장의 석가래 15개가 그을렸다. 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농성장 천막에 화재가 발생해 집기류, 손팻말 등이 불에 그슬려 있다. 이 불로 천막 3동 중 1동은 전소, 1동은 절반 이상 타 8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나고 농성장 옆 덕수궁 담장의 석가래 15개가 그을렸다.
연합뉴스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으나 천막 한 동이 전소되고 나머지 한 동도 절반 이상 탔다.

화재 당시 천막 안에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합원 2명이 있었으나 불이 난 것을 알고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천막 안에 있던 방송장비 세트, 생필품, 집기류 등이 타 8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농성장 옆 덕수궁 담의 서까래 15개도 그을렸다.

현장에 있던 박정만 조직부장은 “나무가 불에 타는 듯한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비어 있던 옆 천막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함께 있던 조합원은 “빈 천막 뒤 잡동사니를 쌓아둔 곳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며 “화재에 대비해 비치해둔 소화기로 불을 끄려 했는데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당국과 합동 감식을 하고 있으며 발화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낼 것”이라며 “방화를 비롯한 모든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또 대한문 주변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화재 현장 앞에는 시민 20여 명이 화재 진실 규명과 현장 보존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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