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울려퍼진 “대한독립 만세”

서울 곳곳서 울려퍼진 “대한독립 만세”

입력 2013-03-01 00:00
수정 2013-03-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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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시민단체 주최 94주년 3·1절 기념행사 잇따라

제94주년 3·1절인 1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정부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등 국가 주요인사를 비롯해 주한 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청소년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박 대통령의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서대문 도시관리공단이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주최한 3·1절 기념 만세운동 재연행사에는 1만명에 가까운 시민이 몰려 일제강점기 조선의 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선조의 얼을 기렸다.

서울 중앙고 체육관에서 한국시민자원봉사회가 연 행사에 참석한 시민 2천여명도 태극기를 흔들며 3·1운동 당시 조상의 모습을 재연했다.

강북문화원 주최로 우이동에서 열린 ‘제10회 봉황각 3·1운동 행사’의 참가자들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한 뒤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등을 했다.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연합회와 3·1절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탑골공원에서 각각 기념행사와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명의 민족대표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었다.

3·1절 민족공동행사 준비위는 탑골공원 행사를 마친 후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항일독립군 추모제를 개최했다.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인 경교장에서 3·1절 행사를 했다.

이들은 행사에서 “서울시가 최근 복원공사를 마친 경교장 개관 기념식을 제대로 개최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한편 “경교장 바로 옆의 대형병원이 불법 공사를 했으니 병원 건물 일부를 철거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우리문화사랑 국민연대와 전국철거민협의회는 각각 광화문 일대에서 3·1절 맞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정오 보신각에서는 서울시가 주최한 3·1절 기념 타종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광복군 출신의 애국지사 김유길씨, 임시정부 문화부장을 지낸 김상덕 선생의 아들 김정륙씨 등 12명이 참여했다.

한편 시민단체 서울흥사단의 ‘33인 독도방문단’은 이날 오전 독도를 방문하려고 했지만 기상 악화로 입도가 불가능하자 울릉도 저동항에서 기념식을 열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독도 수호의지를 천명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흥사단 임삼진 대표는 “일본의 독도 야욕은 자신들의 미래를 검게 만드는 어리석은 행동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오후에도 세계국학원청년단, 광복회, 어버이연합,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등이 주최하는 3·1절 관련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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