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입막음용’ 장진수에 700만원 준 이상휘 前비서관 소환

박영준 ‘입막음용’ 장진수에 700만원 준 이상휘 前비서관 소환

입력 2012-05-30 00:00
수정 2012-05-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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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은 29일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이상휘(49)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소환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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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이 전 비서관은 박영준(52·구속)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지시를 받고 지난해 9월 3차례에 걸쳐 200만~300만원씩 총 700만원을 ‘입막음용’으로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이 장 전 주무관 외에 다른 사건 관련자에게도 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박 전 차관을 불러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추궁했다. 조사 결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이 연루됨에 따라 이 전 비서관을 조사했다. 박 전 차관은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1억 7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기소됐다.

이 전 비서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민원비서관 등을 지내다 청와대 춘추관장과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내는 등 이른바 ‘영포(영일·포항)라인’의 한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경북 포항 출신으로 박 전 차관과도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전 비서관이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었다.”고 밝혔다.

이민영·홍인기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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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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