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동해시장의 몰락

형제 동해시장의 몰락

입력 2012-04-28 00:00
수정 2012-04-2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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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기시장, 형에 이어 뇌물수수 구속

김학기(65) 강원 동해시장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형사합의부 이종우 부장판사는 27일 수도권에서 시 북평산업단지로 이전한 모 자동차부품업체 대표로부터 6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검찰이 지난 24일 재청구한 김 시장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0월 이 사안에 대해 수뢰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는 “뇌물에 대한 대가성을 인정할 만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김 시장은 친형 김인기(72)씨와 함께 형제가 나란히 동해시장을 두 차례 지내다 재임중 수감되는 진기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 전 시장은 1995년 초대 동해시장에 이어 1998년 2대 민선 동해시장에 당선됐지만 업자와 시청 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00년 구속됐다. 동생인 김 시장 역시 형에 이어 지난 2006년에 민선 4기 시장에 취임한 뒤 2010년 선거에서 재선된 바 있다.

강릉 연합뉴스



2012-04-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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