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희망·아쉬움… 그 옛날의 졸업식

설렘·희망·아쉬움… 그 옛날의 졸업식

입력 2012-02-14 00:00
수정 2012-02-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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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사진 등 62건 공개

계란에 밀가루 범벅 된 ‘오물’ 교복, 알몸 난동, 집단 폭행….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서야 하는 살풍경한 요즘 졸업식 행태를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은 상상이나 했을까. 너나없이 힘겨운 살림살이에 소 팔고 논 잡혀가며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었기에 졸업식은 그만큼 애틋했고 가슴 벅찬 자리였다. 행여 옷매무새 한자락이라도 흐트러질까, 자로 잰 듯 반듯하고 정갈했던 졸업식장의 교복 대열에 새삼 코끝 시큰해지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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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서울여자대학 졸업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한 졸업생들의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1955년 서울여자대학 졸업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한 졸업생들의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졸업철을 맞아 ‘이달의 기록’으로 졸업식 관련 기록물을 선정해 14일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록물은 광복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의 풍경들로 문서 13건, 사진 24건, 동영상 10건 등 모두 62건이다.

송귀근 국가기록원장은 “설렘과 희망, 아쉬움이 배어 있던 지난날의 모습에서 졸업식의 참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2-02-1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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