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오산’ 2014년까지 통합 추진

‘수원.화성.오산’ 2014년까지 통합 추진

입력 2011-06-30 00:00
업데이트 2011-06-30 16: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원시장 “차기 지방선거에서 통합 시장 선출돼야”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은 30일 “2014년 차기 지방선거 전까지 수원, 화성, 오산 등 수원권 3개 시가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3개 시 주민의 60%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는 만큼 3개 시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2014년 차기 지방선거에서는 통합시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를 위해 “음악회 순회공연 등 문화적, 정서적 교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는 동시에 3개 시의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도 구성하고 통합행정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통합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의 주장대로 3개 시가 통합되면 인구가 190만명에 달해 강원도(154만명)나 충북(160만명)보다 많고 충남(207만명)과 비슷하며,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세교지구, 호매실지구 등의 건설이 완료되면 250만명에 달하는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가 될 전망이다.

올해 기준으로 3개 시의 예산을 합치면 규모가 2조7천억원에 달해 3조1천~3조3천억원인 충북이나 강원, 제주도 등 광역자치단체와 비슷하고, 면적도 서울(605㎢)보다 40%가량 큰 852㎢로 명실상부한 광역도시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그는 또 이날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축성 220주년이 되는 2016년을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선포하겠다”며 “이를 위해 ‘수원화성방문의 해 추진기획단’을 발족시켜 문화관광축제 개최, 국제회의 유치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와 인구가 비슷한 울산광역시나 창원시 등에 비해 수원시의 공무원 총 정원은 1천500~2천명 가량 적고, 자치권도 매우 차별받고 있다”며 “지방자치와 분권의 미래를 수원에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조만간 중앙정부에 과감한 권한이양을 촉구하는 수원선언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도 높은 예산절감을 통해 복지예산 구성비를 시 전체 예산에서 30% 이상 되도록 하고, 환경과 교육분야에도 예산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의 창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