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현충일 전국 각지서 추념식 거행

제56회 현충일 전국 각지서 추념식 거행

입력 2011-06-06 00:00
업데이트 2011-06-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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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현충일인 6일 전국 각지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는 추념행사가 일제히 거행됐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묘지에 안장되거나 위패가 봉안된 전사자와 순직자들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Roll Call)’ 행사가 열렸다.

대전과 충남의 시.도지사, 지방경찰청장, 지역 사단장, 대전현충원장 등 6명이 순국선열의 이름을 직접 호명했으며 유가족들은 눈을 감고 묵념을 했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선열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글을 포스트잇에 써 게시판에 붙였는데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등이 적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적셨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자 등의 분묘 1만2천여기가 있는 전라북도 임실군 국립임실호국원에서도 김완주 전북지사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보훈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이 거행됐다.

강원도 춘천시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광준 춘천시장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충렬탑에서 추모행사를 갖고 호국영령의 정신을 기렸다.

제주시 충혼묘지에서는 우근민 제주지사와 국가유공자 및 유족,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이 열렸고 지역 해병대 전우회도 ‘해병혼탑’에서 추모식을 열어 한국전쟁 당시 많은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제주해병 전우들의 넋을 위로했다.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에 위치한 국가유공 4형제 전사자 묘역에서는 울산에 사는 이부건(74)씨의 6형제 가운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각각 전사한 장남과 차남, 삼남, 막내의 얼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려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밖에 광주광역시 광주공원과 부산 중앙공원, 인천 수봉공원, 대구 앞산충혼탑, 목포 부흥산 현충탑, 수원 현충탑, 청주 사직동 충혼탑, 창원 충혼탑 광장 등에서도 자치단체 주관으로 추념행사가 열려 열려 나라 위해 목숨 바친 희생자들의 뜻을 되새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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