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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호우주의보…비 그치면 최악 황사 온다

중부 호우주의보…비 그치면 최악 황사 온다

입력 2011-04-30 00:00
업데이트 2011-04-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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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내일 새벽 시작, 2일 새벽부터 옅어질 듯

토요일인 30일 새벽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내륙지역에는 강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가 일요일인 5월1일 새벽께 그치고 나면 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4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데 이어 강원 영서와 충남 서해안 지역에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서울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올해 들어 처음이며, 2002년 4월29일 이후 9년만에 4월 중 발효된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수원 95㎜, 시흥 89㎜, 인천 56.5㎜, 과천 61㎜, 관악 54㎜, 서울 35㎜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총 강수량이 100mm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겠으며, 중북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에 일시 소강 상태를 보일 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강원 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 제주산간, 서해5도, 북한 30~60mm며 그 밖의 지역 5~40mm다. 특히 서울, 경기, 충남 서해안, 강원영서, 제주산간 일부 지역에는 80mm 이상의 비가 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1일 새벽 경기북부 지역부터 개기 시작해 중부 지역은 아침에, 남부 지역은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그치고 나면 30일 밤 서해5도를 시작으로 1일 전국에 짙은 황사가 나타나겠고, 1일 새벽 중부 지방에는 황사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일 새벽 중북부 지역부터 황사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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