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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한대 값이 쌀 60가마?

전화기 한대 값이 쌀 60가마?

입력 2011-04-28 00:00
업데이트 2011-04-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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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기록포털 28일부터 ‘전화의 변천사’ 서비스

전화의 변천과 관련된 1950~70년대 대통령 기록물이 공개된다.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은 ‘대통령 기록물로 보는 전화의 변천사’ 서비스를 28일부터 대통령 기록포털(www.pa.go.kr)을 통해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1953년 국무회의록, 1970년에 작성된 ‘전화 행정 쇄신 방안’ 등 문서 7건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서울 영등포전화국 방문 사진을 비롯한 시청각 기록물 3건 등 모두 10건으로 기록 포털 사이트의 ‘이 기록, 그 순간’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무회의록에는 1949년 이 전 대통령이 진해 별장에서의 전화 사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지적하며 전반적인 기능 개선을 주문한 내용과 1953년 전화기를 신제품으로 교체하라고 지시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1959년 부흥부(기획재정부의 전신)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전화 회선 증설을 위한 정부의 국외 차관 확보 노력에 대한 기록도 있다.

하지만 1960년대까지 통신 시설은 여전히 부족해 전화 가입 수요를 충당할 수 없었고, 당시 전화기 한대 가격이 쌀 60여 가마에 해당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기록원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되는 전화의 변천사를 보면 1950~70년대 전화 정책에 관한 기록을 포함해 정보 통신 강국으로 발돋움하기까지 우리의 정보 통신 발달사 일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1-04-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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