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총장 개인의 책임 아닌 모두의 책임”

“서총장 개인의 책임 아닌 모두의 책임”

입력 2011-04-13 00:00
수정 2011-04-13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카이스트 학생·교직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라’(ara)가 서남표 총장 비판에서 지지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지난 11일 ‘아라’에서 ‘위클리 베스트’로 뽑힌 글은 03학번 졸업생이 올린 ‘서남표 총장님 힘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서 총장이 시스템을 잘못 만들어서 학생들이 자살한 것 같으니 총장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으로, 지난 9일 ‘ourhelp’라는 필명으로 작성, 이틀 만에 3377회나 조회되고 204회 추천됐다. 그는 “이번 자살 문제는 서 총장만의 책임이 아니라 카이스트인 모두의 책임”이라면서 “누군가를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기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총장·교수·학생들이 잘 협력해서 더 좋은 카이스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확대
눈물 보인 서총장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단 자살과 관련,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눈물 보인 서총장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1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단 자살과 관련,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또 ‘tirori’라는 필명의 학생이 올린 ‘나는 카이스트를 사랑함’이라는 글은 ‘투데이 베스트’에 뽑혔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서남표월드 사회적 타살’, ‘자살바위 KAIST’ 등 서 총장의 학교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날은 찾기조차 어려웠다.

익명을 요구한 한 카이스트 교직원은 “지금까지 침묵했던 다수의 학생이 서 총장 퇴진 여론이 일자 자기 의견을 내기 시작한 것”이라며 “마녀사냥식으로 내쫓기보다 이성적으로 해결하자는 주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AIST 교수협의회(이하 교협)는 이날 협의회 총회에서 결의한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1단계 방안으로 KAIST혁신비상위원회의 구성을 총장에게 촉구하기 위해 전 회원을 상대로 한 온라인 투표에 들어갔다. 교협은 이 투표에서 회원 과반수가 지지할 경우 서 총장으로부터 KAIST혁신비상위원회의 구성에 대한 견해를 13일 정오까지 밝힐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교협은 이 같은 지지를 총장이 거부할 경우 14일로 예정된 총회에서 총장의 용퇴를 촉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1-04-13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