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는 연구보다 인성교육 중요”

“학부는 연구보다 인성교육 중요”

입력 2011-03-03 00:00
수정 2011-03-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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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대교협 신임회장 일문일답

김영길(62)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회장은 2일 “대학의 3대 기능 중 교육이 가장 첫 번째”라며 “대학 교육이 21세기에 걸맞은 인재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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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신임 대교협 회장 연합뉴스
김영길 신임 대교협 회장
연합뉴스
김 회장은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열린 제17대 회장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졸업 후 글로벌 시티즌으로서 국제시민교육이 결여돼 있다. 대학에서도 인성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김 회장은 서울대 공대,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RPI 공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을 거쳐 1978년부터 1995년까지 KAIST 재료공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1995년 한동대 초대 총장에 임명됐다. 유명한 핵물리학자였던 고 김호길 포항공대 총장의 동생이다.

→과거부터 학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연구를 잘해야 강의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지 않나.

-뭐니 뭐니 해도 교육이 대학의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다. 지식 전수 의미도 있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것을 가르쳐주는 것도 교육이다. 새로운 지식의 발견은 연구에서 나온다. 알려지지 않은 것은 대학원에서 하는 것이 좋고, 대학 학부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얘기하면 좋다. 사회에 필요한 교육과 인성 교육이랄까. 연구를 위한 연구를 하지 말고 교육을 잘할 수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

→대교협이 정부의 정책 파트너가 되면서 관료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대교협은 대학에서 의견을 받아 정부에 제안을 한다. 대학이 정부에 바라는 것을 대교협이란 단체를 통해서 하는 것이다. 관료화된다는 것은 대학에 상당한 자유가 주어졌다는 것인데 그만 한 책무도 뒤따라야 한다. 대교협 회장으로서 회원 대학들의 의견을 듣고 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하려고 한다.

→등록금도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대학이 울며 겨자 먹기로 따랐는데 자유가 주어졌다고 보는가.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줬지만 등록금 문제는 각 학교마다 등록금조정위원회 결정을 따르려 한다. 몇 퍼센트를 올리느냐 하는 것은 몇 년간 올리지 않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이 다르다. 액수를 고려하는 것도 맞지 않다.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이 다르다. 등록금이 오른다면 교육의 질도 높아져야 한다.

→이기수 전임 회장은 대학 등록금이 교육의 질에 비해 싸다고 했는데 신임 회장은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나라 사립대학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정부 지원이 거의 없다. 유럽은 전체 등록금의 100%, 일본과 미국은 20% 정도를 대학에 지원하고 있다. 사립대학이 등록금을 내릴 수 있도록 정부의 사학 지원이 좀 더 확대돼야 한다. 사립대가 자발적으로 등록금을 낮출 수 있도록 정부가 등록금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사학진흥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등록금은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가이드라인 위배 학교가 나왔다. 신뢰성이 의심받을 수 있는데.

-작년에 모 대학이 대교협의 입학사정관제 공통 기준을 위반해 대교협 내 윤리위에서 법적 조치를 할까 고려 중이다. 앞으로는 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감독하고 위반 대학은 윤리위에서 심판할 생각이다.

→대학들이 많은 토지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대학이 있나.

→많이 있다.

-대학이 좋은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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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03-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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