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출신 작가 안승갑씨 노숙인들에게 ‘희망의 강의’

노숙인 출신 작가 안승갑씨 노숙인들에게 ‘희망의 강의’

입력 2010-06-16 00:00
수정 2010-06-1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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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해야 가족·이웃도 사랑”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가족과 이웃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11년간 서울에서 노숙인으로 살다 자활에 성공한 안승갑(51)씨가 노숙인들에게 희망의 강의를 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씨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첫돌이 되기 전 충북 보은의 친척집으로 입양됐다. 대학 재학 중 첫사랑과 결혼해 1남1녀를 낳고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도박과 술에 빠지면서 1995년 신용불량자가 됐고, 1999년 결국 거리로 나앉아야 했다. 서울에 있는 노숙인 쉼터를 11군데나 떠돌아다니며 살았다.

그러다 우연히 성동구에 있는 비전트레이닝센터를 찾은 게 그에겐 새로운 삶으로의 전환점이 됐다. 노숙인 자활을 위해 운영되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그는 인생을 덧없이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설을 방문했는데 희망의 삶을 다시 열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함께 나아가자고 하는데 생색내기가 아니었죠. 도박도, 술도 끊고 부끄러운 삶과도 작별을 했어요.”

2008년 서울시가 신용불량 파산면책을 위한 법정비용을 대주면서 인생의 낙오자란 불명예 딱지를 뗀 그는 서울시의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밟았다. 철학, 역사, 문학 등을 배우면서 부정적이고 남 탓만 하던 가치관에도 변화가 왔다.

4년 동안 먹던 신경과 관련 약도 끊을 만큼 정신적인 건강도 회복한 안씨는 지금 환경미화원이 되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또 대기업에 다니는 아들의 그만두라는 성화에도 불구하고 노숙인 쉼터를 찾아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이란 주제로 강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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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0-06-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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