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세계역도선수권서 2위 고려인3세 감독 화제

카자흐 세계역도선수권서 2위 고려인3세 감독 화제

입력 2009-11-26 12:00
수정 2009-11-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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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역도 대표팀의 알렉세이 니(48) 감독이 2009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화제다.

‘전주 이씨’가 본인의 성이라고 밝힌 니 감독이 이끄는 카자흐스탄의 줄피야 친샨로(16)는 지난 22일 여자 53kg급에서 용상과 합계에서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25일 마이야 마네자(23)가 여자 63kg급에서도 용상과 합계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카자흐스탄은 지금까지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5개 메달을 획득하며 중국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니 감독은 이날 경기가 모두 끝난 뒤 “금메달을 두 개 더 따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카자흐스탄 코치 네 명도 모두 고려인 출신”이라고 서툴지만 더듬더듬 한국말로 덧붙였다.

니 감독의 조부모는 1937년 스탈린의 소수민족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예프레므 니와 다냐 박씨다. 1995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후 그동안 20여 차례나 한국 땅을 밟았으며 부인도 고려인 출신으로 알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09-11-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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