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창업주인 배상면(85) 회장이 양조전문학교 건립을 위해 29일 보유 주식 106만 3614주(5.96%)를 전량 시장에 팔았다. 이날 주당 주가 7380원으로 계산하면 총 78억원 규모다. 배 회장은 이날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국순당은 주식 매각 대금을 전통 술산업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순당 관계자는 “배 회장이 평소 전통술에 대한 애착이 많았고, 젊은 전문인력이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면서 “양조전문학교나 관련 재단 등을 세울 듯하다.”고 전망했다. 앞서 2002년 배 회장은 모교인 경북대에 3억원 상당의 주식을 출연해 주류 제조기술의 단기교육 과정인 ‘주류제조 기술인 양성원’을 만들었고 20억원의 주식을 추가로 기증해 대학원에 ‘발효 생물공학’ 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9-10-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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