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위해 산화한 ‘부자 조종사’ 흉상 제막

조국위해 산화한 ‘부자 조종사’ 흉상 제막

입력 2009-07-21 00:00
수정 2009-07-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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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조종훈련을 하다 잇따라 사망한 부자(父子) 조종사의 흉상 제막식이 20일 모교인 충북 청원군 남일면 공군사관학교에서 거행됐다. 고 박명렬(공사 26기) 소령과 그의 아들인 고 박인철(52기) 대위이다. 박 소령은 1984년 3월14일 한·미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해 전투기를 조종하다 지상과 충돌해 순직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파일럿이 된 박 대위는 2007년 7월20일 서산기지에서 이륙해 야간 요격훈련 임무를 수행하다 서해상에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조각가 김지훈씨가 만든 흉상은 항공기와 조종사를 하나로 묘사해 하늘에 대한 이들의 열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공사 관계자는 “외아들이 숨진 아버지를 따라 조종사가 됐다가 같은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딱한 사연”이라며 “인터넷 등을 통한 자발적인 성금모금이 이뤄져 흉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최근 ‘리턴 투 베이스(Return to Base·기지로의 귀환)’라는 소설로 출간됐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09-07-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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