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자전거 전용칸 생긴다

서울지하철 자전거 전용칸 생긴다

입력 2009-06-29 00:00
수정 2009-06-2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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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휴일 16개 열차 맨 앞·뒤칸 2곳에 설치

서울지하철에 자전거를 갖고 탈 수 있는 ‘자전거 전용칸’이 생긴다. 자전거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10월부터 지하철 1~8호선에 자전거 전용칸을 시범 설치하는 계획안을 마련, 지하철 운영 주체인 서울메트로(1~4호선)·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와 협의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호선별로 2개 열차씩 총 16개 열차의 맨 앞·뒤칸 전동차 2곳에 자전거 전용칸을 설치하기로 했다.

10월부터 3개월간은 공휴일에만, 내년 1월부터는 토·일요일 및 공휴일, 내년 4월부터는 평일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그러나 자전거 전용칸을 평일로 확대하더라도 출·퇴근 시간 등 혼잡 시간대에는 자전거 탑승을 제한할 예정이다.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자전거 전용칸은 열차 7인승 의자 2~4개와 선반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자전거를 싣는 공간과 고정 거치대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개화산역과 수락산역, 반포역 등에 자전거 100~500대를 수용하는 ‘자전거 환승센터’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정서와 기술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최종 확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과 저전거를 연계,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자전거를 타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일부터 서울 도심과 경기 남양주·양평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지나는 전철 노선인 중앙선(서울 용산역∼경기 양평 국수역)에 자전거 전용칸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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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06-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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