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특목·자사고 출신 26.6%

서울대 정시 특목·자사고 출신 26.6%

입력 2009-01-31 00:00
수정 2009-01-3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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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특수목적고, 자립형 사립고 학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늘어나고 일반고 출신 합격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격생 3명 가운데 한명은 서울 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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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30일 “올해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1409명, 농어촌학생특별전형 86명,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5명 등 총 1500명의 합격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시모집 합격자와 지난해 12월 발표한 수시 합격자를 합친 신입생들의 출신 고교를 분석해 보면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외국어고·과학고·예술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의 합격 비율은 26.6%였다. 지난해 24%보다 2.6%포인트 늘었다. 반면 일반고 학생은 지난해 74.5%에서 2.7%포인트 줄었다. 특히 과학고 학생 비율이 전년도 8.9%에서 10.3%로 늘었다. 외고와 자사고는 각각 0.6%, 0.4%포인트 늘었다. 한 입시 전문가는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특기자 전형이 확대됐고 수능성적 비중이 높아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출신 학생 비율이 36.7%로 가장 많았다. 기타 시지역 출신은 34.3%, 광역시 출신 학생은 24.9%로 나타났다. 군지역 출신 학생은 4.1%에 불과했다. 지난해 서울시 37.6%, 광역시 25.5%, 시지역 32.2%, 군지역 4.6%와 비슷한 수치다.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963곳으로 지난해보다 35곳이 더 늘었다. 서울대 설립 이후 가장 많다. 입학관리본부 측은 “다양한 지역과 환경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지역균형선발제 등의 영향으로 합격자가 한두 명이라도 나오는 고교 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학생들의 선전은 올해도 계속됐다. 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40.8%로 지난해 40.3%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07년 이후 3년째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합격자의 논술·면접 점수는 지역별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인문계열에서는 서울 지역 출신이, 자연계열은 시·군 단위 지역 출신이 약간 더 높았다.

재학생은 63.9%, 재수생은 25.8%, 삼수 이상도 8.5%를 차지했다. 합격자의 논술·면접 점수는 지역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자연계열에서 군 지역 학생들의 평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에서는 시각장애 1명, 청각장애 2명, 지체장애 1명, 뇌병변장애 1명 등 5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는 다음달 2일에서 4일 사이에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5일, 10일, 13~15일 세 차례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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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09-01-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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