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네르바가 누군지 알고 있다”

“난 미네르바가 누군지 알고 있다”

입력 2008-11-21 00:00
수정 200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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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가 이름이 널리 알려진 기업인 K씨라는 주장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논쟁 사이트인 아고라에 ‘read me’란 필명으로 글을 올린 이는 “한 지인이 전화를 통해 ‘미네르바는 학창시절 동기인 K’라고 말했다.”며 “어린 시절의 미네르바는 무척 얌전하고 조용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날 새벽 2시쯤 올린 글에서 미네르바를 “초특급 코스를 밟은 최고 엘리트”라며 “대한민국 상위 0.1% 계층”이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사회활동을 많이 해 존경받는 기업인”, “초글로벌 리더 최고선진 CEO의 얼굴”이라는 말로 미네르바가 유력 경제인임을 암시했다.

 그는 “미네르바가 최고선진 CEO이기 때문에 정권은 ‘그가 누구인지’ 발설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권이 그의 정체를 폭로하게 된다면 결국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몰락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권은 ‘상위층에게 특혜를 줘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책을 펼쳐왔다. K라는 인물은 극상위층에 속한 인물로 특혜를 받고 있다. 그런 K가 정작 인터넷상에서는 ‘미네르바’란 필명으로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K와 미네르바가 동일인물임이 밝혀진다면 ‘현 정책은 사기이자 날강도짓’임이 증명되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 정권은 사회·경제적 이데올로기를 잃어 몰락하게 될 것”이라는 논지를 펼쳤다.

 한편 이 글을 읽은 대다수 네티즌들은 “필력이 대단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진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이 글이 사실이라고 믿는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최상위층이 서민들을 위해 부자들과 싸우다니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와함께 read me가 제시한 몇 가지 단서를 토대로 미네르바의 정체를 추측하는 이도 적지 않다.

 반면 ‘전화 한 통만으로 K가 미네르바라는 걸 어떻게 단정지을 수 있느냐. 증거가 부족하다.”며 신빙성을 의심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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