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시위…하나의 쓰나미였다.”
김경한 법무부장관은 2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취임 후 6개월간 가장 힘들었던 일을 묻자 촛불시위를 ‘쓰나미’로 표현하며 소회를 밝혔다.
김 장관은 “아무래도 촛불시위 때가 힘들었다. 어느 날 닥치더니…쓰나미가 오면 별 대책이 없지 않으냐.”면서 촛불시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촛불시위 현장에 모자를 눌러쓰고 직접 나가보기도 했다는 김 장관은 “(현장에 가니)초를 나눠주고 ‘MB OUT’이 적힌 전단지도 나눠주더라.”고 말한 뒤 “초에 불은 붙이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공직자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해 “정 장관이 시위현장에 가기 전 잠시 만났었다.”면서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그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08-09-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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