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이 ‘잇몸병’(치주질환)으로 고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보건복지가족부가 ‘200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73.9%가 잇몸병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몸병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시작해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잇몸뼈가 파괴되거나 치아를 잃는 만성질환이다. 복지부 분석결과 20대 성인의 62.0%가 잇몸병을 앓고 있었으며,30대 65.6%,40대 78.9%,50대 82.0% 등으로 40대 이후에 환자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40세 이상 성인 가운데 13%는 잇몸뼈(치조골)가 파괴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잇몸병 발병 위험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높았다. 흡연자는 잇몸병 발병률이 84%로, 비흡연자에 비해 15%가량 높았다. 잇몸뼈가 파괴될 정도의 심각한 잇몸병도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 평균 칫솔질 횟수가 적을 수록,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보조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잇몸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잇몸병은 올바른 이닦기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면서 “식사 후나 간식 후, 잠자기 전에 반드시 이를 닦고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 잇몸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8-06-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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