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선전(深)의 한 세관에서 한국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7일 중국 광저우(廣州)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신원불명의 이 남성은 지난 4일 선전 메이린(梅林)세관의 출입국장에서 흉기로 자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다 사흘만인 이날 사망했다. 숨진 남성의 신원은 소지품이 없어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중국 일간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 경찰은 이 남성이 세관 부근에서 강도를 당한 뒤 무장경찰을 찾아 신고를 하면서 언어소통에 문제가 생기자 갑자기 자해를 했다고 말했다. 세관측은 이 남성의 자살이 세관이나 공안 업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어떤 상해도 입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측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소식을 접해 중국 당국에 연락했다.”며 “그러나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국측이 협조에 소극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jj@seoul.co.kr
2008-03-0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