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행 촉진 효소를 제어하는 당 단백질 변화를 측정해 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열리게 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7일 ‘생명연-프레드 허친슨 공동연구협력센터’ 고정헌 박사팀이 암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암을 촉진하는 효소(MMP)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단백질인 TIMP-1에 구조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고 박사는 “그 동안 많은 연구에서 TIMP-1 단백질의 증가가 암 진행을 촉진하거나 저해한다는 상반된 주장이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결과는 당단백질의 질적 변화가 암 진행에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진단마커 연구가 혈액 내 단백질의 양 차이만 연구에 머무른데 반해 이 연구는 당질화의 변화까지 동시에 추적해 민감한 종양 진단마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7-11-28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