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씨의 부인 이보라씨의 21일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한국명 김미혜)씨가 22일 목소리를 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국내 일부 라디오·신문과의 인터뷰를 연쇄적으로 가졌지만 여전히 얼굴은 감췄다.
에리카 김씨는 이보라씨의 회견 내용을 부연 설명하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 중에서도 “다스가 BBK에 투자한 190억원 중 일부 자금이 도곡동 땅 매각 대금과 관계가 있다.”고 말한 대목이 관심을 모은다. 이보라씨가 전날 회견에서 “㈜다스 측이 2000년 12월28일에 BBK에 투자했다는 80억원에 대해서만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있는 점이 이상하다.”고 언급한 부분을 부각시키려는 듯하다.
에리카 김씨는 “우리가 12월28일이라는 날짜를 말씀드린 이유가 과거 언론에서 나온 도곡동 땅의 판매 날짜와 액수, 다스에서 돈을 투자했다는 날짜 등을 다 계산해 보면 알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 후보측은 그동안 도곡동 땅 판매 대금과 다스의 BBK 투자금이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다.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은 1995년 12월29일부터 2000년 12월28일까지 5년 동안 보험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다스가 BBK에 투자한 2000년 4월부터 12월 사이에는 출금조차 할 수 없었다는 것.
하지만 공교롭게도 바로 다스가 ‘의문의 80억원’을 투자한 2000년 12월28일 바로 다음날인 29일에는 보험상품의 만기가 끝나 묻어 뒀던 도곡동 땅 판매대금이 이상은·김재정씨 계좌로 송금됐다.
에리카 김씨가 ‘12월28일’이라는 날짜를 반복해 언급하는 이유는 바로 시기적으로 다스의 BBK 투자금이 도곡동 땅 매각 대금에서 흘러나왔다고 볼 개연성이 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오세경 변호사는 “다스 측이 이미 80억원에 대해서도 검찰에 증빙서류를 제출한 바 있고, 언론에도 이를 공개했다.”면서 “같은 날 입·출금이 됐다고 하더라도 처리시각이 차이가 나면 엄연히 다른 돈으로 보는 게 맞는데, 날짜도 다르고 심지어 송금계좌도 다른데 다스의 투자 자금과 도곡동 땅 매각대금을 연결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에리카 김씨는 이보라씨의 회견 내용을 부연 설명하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 중에서도 “다스가 BBK에 투자한 190억원 중 일부 자금이 도곡동 땅 매각 대금과 관계가 있다.”고 말한 대목이 관심을 모은다. 이보라씨가 전날 회견에서 “㈜다스 측이 2000년 12월28일에 BBK에 투자했다는 80억원에 대해서만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있는 점이 이상하다.”고 언급한 부분을 부각시키려는 듯하다.
에리카 김씨는 “우리가 12월28일이라는 날짜를 말씀드린 이유가 과거 언론에서 나온 도곡동 땅의 판매 날짜와 액수, 다스에서 돈을 투자했다는 날짜 등을 다 계산해 보면 알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 후보측은 그동안 도곡동 땅 판매 대금과 다스의 BBK 투자금이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다.
도곡동 땅 매각 대금은 1995년 12월29일부터 2000년 12월28일까지 5년 동안 보험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다스가 BBK에 투자한 2000년 4월부터 12월 사이에는 출금조차 할 수 없었다는 것.
하지만 공교롭게도 바로 다스가 ‘의문의 80억원’을 투자한 2000년 12월28일 바로 다음날인 29일에는 보험상품의 만기가 끝나 묻어 뒀던 도곡동 땅 판매대금이 이상은·김재정씨 계좌로 송금됐다.
에리카 김씨가 ‘12월28일’이라는 날짜를 반복해 언급하는 이유는 바로 시기적으로 다스의 BBK 투자금이 도곡동 땅 매각 대금에서 흘러나왔다고 볼 개연성이 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오세경 변호사는 “다스 측이 이미 80억원에 대해서도 검찰에 증빙서류를 제출한 바 있고, 언론에도 이를 공개했다.”면서 “같은 날 입·출금이 됐다고 하더라도 처리시각이 차이가 나면 엄연히 다른 돈으로 보는 게 맞는데, 날짜도 다르고 심지어 송금계좌도 다른데 다스의 투자 자금과 도곡동 땅 매각대금을 연결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7-11-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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