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실시된 경기도내 9개 외고의 일반전형 시험의 문제지 봉투가 학교에 도착하기 전 개봉됐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9개 외고 교사들로 구성된 공동출제위원들은 10월20일부터 10일간 화성시 L리조트에서 언어·논리, 창의·사고력 등 4개 영역 352문항의 문제를 출제했다.
각 학교 교사들은 이 가운데 자신이 근무 중인 학교에서 치를 시험의 문제 60∼80문항을 선정, 학교별 시험지 원본을 만들었다.
도교육청은 이 시험지 원본과 문제가 파일로 저장된 USB메모리, 영어듣기평가용 CD를 한 봉투에 담아 봉인한 뒤 시험 전날인 지난달 29일 낮 12시쯤 L리조트에 모인 각 외고 교감들에게 전달했다. 봉투를 받은 각 외고 교감들은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봉투를 개봉, 내용물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일부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으며 경찰에서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7-11-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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