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스토킹 30대 여성 4차례 침입
난공불락의 대검 중수부 조사실이 검사를 짝사랑한 30대 여성에게 네 번이나 점령당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A(36)씨는 지난 17일 중수부 11층 B검사실을 침입했다가 검찰 직원에게 붙잡혔다.A씨는 지난해 10월과 올 1월,4월에도 중수부 검사실에 드나들다 적발됐다.A씨는 주로 퇴근시간 이후 청사 경비초소 방호원의 눈을 피하기 위해 쪼그려 앉아 걸어가다 초소 2곳을 통과한 뒤에는 검찰 직원인 듯 행동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두꺼운 보안문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는 야간 직원의 뒤를 쫓아 들어갔다.
A씨는 1999년 대검 정보화 사업과 관련해 공공 근로자로 일하면서 대검 연구관인 B검사를 알게 된 뒤 매일 1∼2차례 청사로 전화를 거는 등 ‘스토킹’ 행각을 벌여왔으며,B검사가 만나주지 않자 지난해부터 대검청사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07-11-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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