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가 필요도 없는 예산 60억원을 타낸 뒤 직원들의 금강산 연수비, 기념품·사무용품 구입비 등으로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15일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에 이미 디지털 폐쇄회로TV(CCTV) 설치를 끝내 필요가 없는 ‘아날로그 CCTV 비디오테이프를 구입한다.’며 2년간 59억 7600만원을 타내 엉뚱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5년 29억 5100만원,2006년 30억 2500만원 등 2년간 총 59억 7600만원을 CCTV 테이프 구입 명목으로 기획예산처로부터 지원받았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4년 전국 우체국 CCTV를 전부 디지털 CCTV로 교체했다. 때문에 아날로그 CCTV용 테이프가 필요없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돈으로 우체국 직원들의 금강산 연수비로 7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모두 52억원을 당초의 용도 외로 집행했다. 홍보달력, 기념품 제작비, 동전용포장지, 현금봉투 구입비 등으로도 사용했다.
이와 관련, 홍만표 우정사업본부 금융총괄팀장은 “CCTV 녹화용테이프 구입예산으로 편성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수용비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일어난 일”이라며 “테이프 구입 예산은 일반수용비 예산으로 금강산 연수나 기념품 구입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황중연 당시 우정사업본부장(현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원장)은 “우정사업본부의 예산 규모가 커서 본부장이 세부항목까지 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근 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은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2년간 예산을 타낸 것은 의도적으로 쓰려고 받은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예산을 쉽게 따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실상 (이러한 것을 기획예산처가) 예산편성 과정에서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15일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우체국에 이미 디지털 폐쇄회로TV(CCTV) 설치를 끝내 필요가 없는 ‘아날로그 CCTV 비디오테이프를 구입한다.’며 2년간 59억 7600만원을 타내 엉뚱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5년 29억 5100만원,2006년 30억 2500만원 등 2년간 총 59억 7600만원을 CCTV 테이프 구입 명목으로 기획예산처로부터 지원받았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4년 전국 우체국 CCTV를 전부 디지털 CCTV로 교체했다. 때문에 아날로그 CCTV용 테이프가 필요없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 돈으로 우체국 직원들의 금강산 연수비로 7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모두 52억원을 당초의 용도 외로 집행했다. 홍보달력, 기념품 제작비, 동전용포장지, 현금봉투 구입비 등으로도 사용했다.
이와 관련, 홍만표 우정사업본부 금융총괄팀장은 “CCTV 녹화용테이프 구입예산으로 편성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수용비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일어난 일”이라며 “테이프 구입 예산은 일반수용비 예산으로 금강산 연수나 기념품 구입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황중연 당시 우정사업본부장(현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원장)은 “우정사업본부의 예산 규모가 커서 본부장이 세부항목까지 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근 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은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2년간 예산을 타낸 것은 의도적으로 쓰려고 받은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예산을 쉽게 따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실상 (이러한 것을 기획예산처가) 예산편성 과정에서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7-06-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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