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책과 뽀뽀하는 책뽀 될래요”

“이젠 책과 뽀뽀하는 책뽀 될래요”

김종면 기자
입력 2007-05-23 00:00
수정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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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더 잘 사는 나라가 어느 나라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런 나라들이 왜 잘 사는지 아는 사람?”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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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윤리위원회가 22일 전남 완도에서 연 첫 이동북페어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마스코트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간행물윤리위 제공
간행물윤리위원회가 22일 전남 완도에서 연 첫 이동북페어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마스코트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간행물윤리위 제공
22일 오후 전남 완도군 완도읍 개포리 완도군민회관. 조는 듯 고요하기만 한 이 ‘건강의 섬’ 완도에 어린이들의 함성이 메아리쳤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가 주최한 ‘제1회 BK(Book Kids)07 이동 북페어’가 열렸다.BK07은 2007년에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가리키는 말이다.

즈믄동이들에게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자는 게 행사 취지다.

완도군 소재 14개 섬 17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200여명과 교사 등이 함께 한 이날 행사는 한 학급당 50권 모두 850권의 학급문고 기증식을 시작으로 인형극 관람, 독서퀴즈, 구연동화, 옛 책 만들기 실습 등으로 꾸며졌다.

엄마의 손을 잡고 행사에 참가한 이유진(약산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는 “정말 재미있는 행사”라며 “나는 이제부터 밥만 먹는 ‘밥뽀’가 아니라 책을 양식으로 삼는, 책과 뽀뽀하는 ‘책뽀’가 될 것”이라고 제법 어른스럽게 말했다.

완도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7-05-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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