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을 그만 보고 공부해라.’는 부모의 꾸지람을 들은 초등학생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오후 10시20분쯤 노원구 모 아파트 1층 방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A군이 창문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아들에게 텔레비전 드라마를 그만 보고 공부하라고 했더니 토라져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조용해서 아무 일도 없는 줄로만 알았는데 설거지를 끝낸 뒤 텔레비전을 보게 하려고 방에 들어갔더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군은 평소에도 어른들의 꾸중을 들으면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이불을 뒤집어 쓰는 등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7-01-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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