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11일 서울대 총학생회의 한총련 탈퇴선언에 대해 공식입장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관계자는 “한총련과 서울대 총학생회는 1998년 이후 사실상 단절된 사이”라면서 “의미없는 것을 갖고 서울대 총학생회가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총련의 산하조직인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의 한 간부는 “이번 기자회견은 한총련 자체를 잘 알지 못하는 1·2학년 학생들에게 한총련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각인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탈퇴회견이 학생운동 변화노력의 발목을 잡기 위한 의도란 주장도 폈다. 한총련 6기 의장을 지낸 선준혁(35)씨는 “한총련이 등록금투쟁 등 교육문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운동방향을 설정하려는 시점에서 한총련의 위상을 깎고 뉴라이트를 지원하려는 정치적 의도마저 보인다.”면서 “또 총학생회가 탈퇴과정에서 전학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2006-05-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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