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송찬엽)는 26일 김덕룡·박성범 의원의 부인들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의원 부인에게 지난 2월부터 서울시의원 한모씨 부부에게 서초구청장 후보 공천을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4억 4000만원을 받았는지 캐물었다. 박 의원 부인에게는 지난 1월 고 성낙합 전 중구청장 부인의 인척인 장모씨로부터 21만달러 등을 건네받았는지, 받았다면 언제 돈을 돌려줬는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금품 제공자들과 부인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한 뒤 대질 등을 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박 의원과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2006-04-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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