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발생한 분당 여승무원 살해범 민병일씨 탈주사건과 관련, 감찰을 받던 구치소 직원이 상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치소 청사 내 소회의실에서 구치소 직원 윤모(41)씨가 상사인 박모(53)씨의 얼굴을 흉기로 6차례 찔러 박씨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윤씨는 이날 오전 회의실 앞에서 박씨를 기다리다 주먹을 휘두른 뒤 준비했던 흉기로 박씨의 얼굴을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윤씨는 탈주사건과 관련 서울지방교정청과 성동구치소의 합동감찰을 받다가 구치소 내 자체 감찰반장인 박씨와 갈등을 빚은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지난 9일 감찰반원에게 폭언을 하고 무전기를 집어던지는 등 감찰을 거부한 사실을 자체 감찰반장인 박씨가 서울지방교정청에 보고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2005-11-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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