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주민 2명을 찾아내 생명을 구하는 등 맹활약을 펼친 제주도 소방재난관리본부 소방교육대 소속 구조견 ‘다재’(8살6개월령·암컷)가 7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5일 은퇴했다.
삼성생명 구조견센터 소속인 독일 셰퍼드종의 다재는 지난 1998년 세계인명구조견협회(IRO) 국제공인 1급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강원도 원주시소방본부에서 2년간 활동하다 지난 2000년 5월 제주로 무상 대여됐으며 제주에서만 지금까지 총 43차례의 구조활동에 참가했다.
다재는 특히 지난해 7월 100여명의 인원이 동원돼도 찾지 못했던 84세의 시각장애인 할머니를 출동 2시간 만에 찾아내는 등 2명을 구하고 1구의 시체를 발견하는 탁월한 수색능력을 보여줬다.
다재는 이날 후배 구조견 ‘미리’(5년4개월령·암컷)와 임무교대하고 삼성생명 구조견센터로 돌아간 뒤 자원봉사자 가족에게 분양돼 여생을 보내게 된다.
제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5-10-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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