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으로 한국어 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외국인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해 한 차례인 이 시험을 내년부터는 1년에 2∼3차례 치르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이 22일 발표한 제9회 한국어 능력시험 응시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응시자수는 25개국 2만 6569명으로 지난해 응시자(1만 7545명)에 비해 51%나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증가추세가 뚜렷하다. 중국이 지난해 2738명에서 올해 6002명으로 무려 119%나 증가했다. 베트남도 660명에서 1278명으로 94%나 늘었다. 시험을 실시하는 국가도 지난해 16개 국가에서 올해에는 타이완, 필리핀,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미얀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9개국가가 추가돼 25개국이 됐다. 정부는 동남아 국가의 한류열풍으로 한국어 학습열기가 높아지면서 응시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이 시험을 2∼3차례 실시하기로 하고 문제출제 방식을 매년 시험시행 전 출제방식에서 문제은행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5-09-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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