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女風)이 법조계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고 있다. 울산지검 김희경(29·사시 41회) 검사는 지난달부터 마약·조직범죄 수사를 맡았다. 여검사로서는 처음이다. 정의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야라 지원했다고 한다. 남성 수사관 7명을 지휘하고 있는 김 검사는 “기획·인지 수사가 많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면서 “남성과 여성이 아니라 피의자와 검사가 만나는 것이라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검도와 마라톤 등 운동을 즐긴다.
헌법재판소 김경목(34·사시 36회) 연구관도 여성 법조인으로서 처음 공보 업무를 맡게 됐다.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에는 사시 출신의 남성 공보관이 있다. 헌재에는 일반직 공보관이 따로 있지만 공보 담당 연구관이 결정취지를 설명하고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연구관은 1997년 사법연수원 수료후 법무법인 김&장에 들어갔다 2002년 헌재로 옮겨 전효숙 첫 여성 헌재재판관에 배속돼 재판활동을 도왔다. 남편은 유성훈 변호사로 서울법대 1년 선배이자 연수원 동기다.
친언니는 서울고법 김경란 판사, 형부는 인천지검 박두순 검사인 법조인 가족이다. 서글서글한 성품의 김 연구관은 “여성들이 전문직에 더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여성을 발탁했다. 영어가 유창한 황보영(41·사시 28회) 국제이사가 주인공.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인 황 변호사는 2003∼2004년 서울변회에서 섭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정은주 김효섭기자 ejung@seoul.co.kr
헌법재판소 김경목(34·사시 36회) 연구관도 여성 법조인으로서 처음 공보 업무를 맡게 됐다.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에는 사시 출신의 남성 공보관이 있다. 헌재에는 일반직 공보관이 따로 있지만 공보 담당 연구관이 결정취지를 설명하고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연구관은 1997년 사법연수원 수료후 법무법인 김&장에 들어갔다 2002년 헌재로 옮겨 전효숙 첫 여성 헌재재판관에 배속돼 재판활동을 도왔다. 남편은 유성훈 변호사로 서울법대 1년 선배이자 연수원 동기다.
친언니는 서울고법 김경란 판사, 형부는 인천지검 박두순 검사인 법조인 가족이다. 서글서글한 성품의 김 연구관은 “여성들이 전문직에 더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도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여성을 발탁했다. 영어가 유창한 황보영(41·사시 28회) 국제이사가 주인공.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인 황 변호사는 2003∼2004년 서울변회에서 섭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정은주 김효섭기자 ejung@seoul.co.kr
2005-03-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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