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대강당에서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올해 새내기 사원 96명의 입사식 겸 신입사원들이 부모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다.
4일 서울 종로구 현대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4일 서울 종로구 현대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건설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새내기 직원들이 부모님께 감사의 뜻으로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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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종로구 현대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4일 서울 종로구 현대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건설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새내기 직원들이 부모님께 감사의 뜻으로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새내기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일류 기업에 들어오기까지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준 부모님께 감사의 뜻으로 직접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뒤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했다. 김일희 사원의 어머니 김영옥씨는 “우리 아들,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뿌듯하고 기뻐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새내기 사원들이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올리는 차례에서는 참석자들 모두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정희(기획부)씨는 어머니 김애자씨에게 드리는 편지에서 “1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기쁨을 함께 하고 싶은데…”라며 눈시울을 붉힌 뒤 “이 자리에는 안 계시지만 아버지께서 하늘나라 어디에선가 자랑스러운 딸을 바라보며 기뻐하시고 박수를 쳐주실 것”이라면서 홀로 참석한 어머니를 위로, 참석자들 모두의 가슴을 싸하게 했다.
조문성(토목사업본부) 신입사원도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에서 “기쁨이 넘쳐나는 이 순간 막둥이가 고백할 것이 있다.”면서 “학교 다닐 때 친구와 함께 버스 정류장에서 막일을 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부끄러운 마음에 ‘이모’라고 불렀던 것을 후회한다.”며 어머니에게 용서를 빌었다. 이지송 현대건설 사장 등 임직원 300여명도 새 식구가 된 새내기들의 입사를 축하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5-03-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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