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보충수업비 예산 교장·교감이 ‘나눠먹기’

고교 보충수업비 예산 교장·교감이 ‘나눠먹기’

입력 2004-12-10 00:00
수정 2004-12-1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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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각급 고등학교의 ‘보충수업비’로 배정된 예산을 보충수업에도 참여하지 않은 교장·교감·행정실장 등에게 ‘보충수업 관리비’ 명목으로 지급토록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일선 고교는 시교육청의 묵인 아래 ‘보충수업비’를 관리직 교직원들끼리 ‘나눠먹기식’으로 허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시교육청이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청은 이 가운데 지난 9월말까지 7억 6700만원을 관내 60개 고교에 배정했다.

이들 학교는 지금까지 모두 5억 1100여만원을 보충수업비 명목으로 지출했다. 그러나 교장·교감·행정실장 등 보충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교원들에게 부당 지급된 예산이 4억 3900만원에 이른다.

시교육청은 예산배정 과정에서 ‘교장 등의 관리비로 집행 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부당 예산집행을 방조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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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hoi@seoul.co.kr
2004-12-1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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