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는 한화그룹이 지난 대선기간 정치권에 건넨 채권 60억원 이외에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수십억원의 흐름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한화가 2002년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 로비자금으로 이 채권을 사용했는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한화 로비설에 대한 첩보가 들어와 조사하고 있다.”면서 “대선자금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80억원 가운데 마지막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채권의 연결고리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자금 수사 때 검찰은 한화가 2002년 8∼9월쯤 채권 80여억원을 사들여 이 가운데 50억원은 한나라당과 노무현 캠프에,10억원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공한 사실을 밝혀냈다. 현 수사팀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다는 나머지 20억원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검찰 고위 관계자는 “한화 로비설에 대한 첩보가 들어와 조사하고 있다.”면서 “대선자금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80억원 가운데 마지막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채권의 연결고리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자금 수사 때 검찰은 한화가 2002년 8∼9월쯤 채권 80여억원을 사들여 이 가운데 50억원은 한나라당과 노무현 캠프에,10억원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공한 사실을 밝혀냈다. 현 수사팀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다는 나머지 20억원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4-11-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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