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가을 청계천 사과 따 먹어볼까

내년가을 청계천 사과 따 먹어볼까

입력 2004-10-29 00:00
수정 2004-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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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사과나무를 심는다.

서울시는 내년 3월쯤 청계천 3공구 고산자교∼신답철교 구간 양안 370m 구간에 각각 3m 간격으로 사과나무 100여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사과나무의 품종은 후지나 홍로·홍옥으로, 이 방안을 처음 제안한 충주시가 무상 제공한다. 시 상징 나무가 사과나무인 충주시는 충주의 사과를 수도권 최대 사과시장인 서울에서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내년 봄 청계천에는 사과나무 꽃이 피며 가을쯤에는 과실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직접 사과를 따는 행사를 열어 일부는 노인정이나 기타 복지기관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실제 충주시는 도시의 중앙을 남북으로 흐르는 남한강변에 사과나무를 심고 사과따기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또 나머지 구간에는 올 가을부터 하천쪽에는 이팝나무와 능수버들, 상가쪽에는 느티나무가 심어진다. 이와 함께 도심 도로변에는 토종 감나무를 가로수로 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과나무를 비롯, 이팝나무 등이 하천변에 심어지고 하천변과 연안도로 사이의 벽면 조경공사도 진행되면 살아있는 청계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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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2004-10-29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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