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한강마라톤] 대회 이모저모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대회 이모저모

입력 2004-10-04 00:00
수정 2004-10-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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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에 시원한 한강변을 달리는 즐거움과 완주의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3일 오전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드높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며 달리기의 즐거움에 푹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가을나들이 겸 가족단위 참가자 많아

코스모스와 함께
코스모스와 함께 코스모스와 함께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코스모스가 활짝 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길을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최해국·이언탁·도준석·정연호기자 seaworld@seoul.co.kr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를 출발해 한강대교와 한남대교,잠실대교 등을 거쳐 광진교까지 한강변을 달린 이날 대회에는 가을 나들이를 겸한 가족단위 참가자가 많았다.

이 때문에 참가선수를 포함,1만 3000여명이 공원 일대를 가득 메우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초등학교 6학년짜리 아들 순우(12)군과 함께 10㎞에 출전한 박동운(41)씨는 “대회 준비를 위해 매일 1시간씩 가족과 달리기를 하면서 가족 간의 정이 깊어졌다.”며 즐거워했다.박씨는 회사 동료 9명도 함께 출전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예비부부 손 꼭잡고 10㎞ 완주 눈길

내년 2월에 결혼할 예비부부 김형석(27)·민지혜(23)씨는 10㎞에 나란히 참가해 출발선에서부터 도착지점까지 서로 손을 꼭 잡은 채 뛰어 눈길을 끌었다.1시간34분 만에 골인한 이들은 “날씨도 좋고 한강구경도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 100번째 완주’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전명환(57·서울시의회 의원)씨와 소병선(52·성모치과 원장)씨는 축하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달렸으며,이명박 서울시장으로부터 기념패도 받았다.

●다양한 공연… 청계천 모금 행사도

이날 대회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또 정두언·박계동 국회의원과 홍사립 동대문구청장,김형수 영등포구청장 등은 10㎞를 직접 달렸다.타악 퍼포먼스 ‘두드락’공연과 경찰악대의 흥겨운 연주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두산야구단과 한국체육대,상명대,서울여대 응원단의 신나는 응원전도 볼거리였다.또 대회장 한쪽에서는 ‘청계천 성공기원 사인회’와 ‘청계천 문화의 다리 성금모금 행사’가 벌어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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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해국·이언탁·도준석·정연호기자 seaworld@seoul.co.kr
2004-10-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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