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위’ 고교생 24일째 단식

‘종교시위’ 고교생 24일째 단식

입력 2004-09-04 00:00
수정 2004-09-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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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말라가는 의석이를 살려주세요.”

학교내 종교자유를 주장하다 제적됐다가 법원의 퇴학처분 효력정지 판결로 2일 복교한 대광고 강의석(18)군이 예배선택권을 학교측에 요구하며 24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 대광고 교목실장 류상태(47) 교사는 이날 강군의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서 “강군이 학생의 예배 선택권을 주장하며 지난 8월11일부터 물만 마시며 단식하고 있다.”면서 “단식을 더 지속한다면 아직 학생인 의석이의 건강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고 걱정했다.그는 “우리 사회 기성세대들이,어른들이,언론들이 나서 단식을 풀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류 교사는 “어제 등교한 강군은 기력이 약해져 5교시부터는 매우 힘들어 했다고 들었다.”면서 “버티고는 있지만 말투가 달라지는 등 대화를 해 보면 이미 건강이 많이 상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대광고 교목실장이던 류 교사는 강군의 제적 조치를 비판하는 글을 학교 게시판에 올렸다가 지난 7월15일 학교측으로부터 교목실장직을 박탈당하고 현재 대광중 종교과목 교사로 재직중이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2004-09-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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