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교수 집행유예] 석방 스케치

[송두율교수 집행유예] 석방 스케치

입력 2004-07-22 00:00
수정 2004-07-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1일 오후 9개월 만에 서울구치소 문을 다시 나선 송두율(60) 교수는 “재판부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정당한 판결을 내렸다.”며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송 교수는 “재판 과정에서 역사가 나의 무죄와 국가보안법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현명한 재판부가 시대의 흐름에 열린 자세로 민족을 위해 정당하게 판결했다.”고 주장했다.자신을 단죄한 국가보안법에는 “법이라고도 할 수 없는 법을 우리 스스로가 법이라고 여기면서 옥죄어온 관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는 “지금은 자유스러운 공기를 맘껏 마신다는 데 만족한다.”면서 “독일의 동료들과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194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송 교수는 1967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이듬해 독일로 유학 1972년 위르겐 하버마스의 지도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72년 유신헌법이 선포되고 1974년 민청학련사건이 일어나자 독일에서 ‘민주사회건설협의회’를 만들어 유신정권과 갈등을 빚은 뒤 반체제 인물로 분류돼 귀국이 불허됐다.1973년부터 여러차례 방북,김일성 주석 등 북한 고위층과 접촉했다.2000년 귀국을 추진했으나 국가정보원이 준법서약서 제출을 요구하자 포기했다.

그는 지난해 9월22일 “경계인으로서의 삶을 반추해 보고 싶다.”며 귀국했으나 10월22일 구속수감됐다.‘역사는 끝났는가’‘21세기와의 대화’‘통일의 논리를 찾아서’‘경계인의 사색’ 등의 저서로 북한 사회에 대한 이른바 ‘내재적 접근법’을 제안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4-07-2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