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쟁점

서울 지하철 파업 쟁점

입력 2004-07-21 00:00
수정 2004-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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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도시철도공사의 파업 핵심쟁점은 주5일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력충원과 근무형태다.노사는 이같은 핵심사안에 대해 커다란 시각차를 드러내며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양 공사의 노조는 현행 3조 2교대 근무를 유지하면서 인력을 각각 3043명과 3205명 충원할 것을 요구했다.임금도 지하철공사 노조는 10.5%,도시철도공사 노조는 8.1% 인상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양 공사측은 3조 2교대의 현 근무체제를 잠정 유지하면서 인력충원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의 직무분석 용역을 통해 적정 인력 산정과 근무형태를 결정,시행한다는 안을 제시했다.유휴인력과 업무조정,점검·주기변경,기술개발 등을 통해 현 인원을 가지고 주5일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근로시간이 매주 4시간씩 전체적으로는 10%정도 줄어드는 만큼 유휴인력만 잘 활용해도 문제 없다는 주장이다.또 노조가 주장하는 연속 2일 휴무는 교통 서비스업종의 성격상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 노조의 계산법은 다르다.예컨대 주 5일제로 서울 지하철의 사무직 등 통상근무자는 52일의 휴일과 지난 2년동안의 유고일 평균인 18일을 더해 추가 휴일이 70일이 늘어난다.이에 따라 365일 가운데 70일에 해당하는 23.7%,581명의 인원이 통상근무자에서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다.게다가 기관사 등 교대·교번 근로자는 통상근로자와 다르게 여태까지 적용받지 않았던 공휴일 19일을 추가해 연간 89일의 휴일이 발생한다.이에 따라 32.2%인 2481명을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결국 노사 양측이 극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파업은 불가피하게 됐다.하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지하철공사는 20일 오후 7시부터 지하철2호선 용답역 차량교육원, 도시철도공사는 오후 6시부터 5호선 공덕차량사무소에서 밤샘 개별교섭을 벌였다.

한편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5070명의 비상인력을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송한수·이유종·고금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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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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