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20분 만의 면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신문판매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에 대해 ‘생색내기용’이라고 비판한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표단이 1일 오전 11시 과천 정부종합청사를 찾았다.
강철규 공정위원장을 만나 실질적인 신문대책을 요구하기 위해서였지만,면담을 사전에 공식적으로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정위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오후 2시20분쯤에서야 비공개 형식으로 위원장과 만났다.
“예의가 없네.(면담을)정식으로 신청하고 와야지요.”(강 위원장)
“예의 차리면 신문시장 정상화를 이루기 어렵습니다.”(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
첫 인사부터 냉기가 흘렀다.강 위원장은 “사전에 약속을 해야지,당황스럽다.”면서 취재진과 카메라 기자들에게 나가줄 것을 요청했다.
신 위원장은 “공정위가 추진하겠다는 신문대책의 내용을 들은 뒤 미흡한 점이 많아 4·15총선 이후 여러번 위원장 면담을 신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면서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실천력이 없는 정책이 될 가능성이 커 공정위를 비롯,청와대·열린우리당·기획예산처 등이 신문시장을 바로잡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경품·무가지 제공을 신고하면 제공가 10배 정도의 포상금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면 신문시장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위원장은 “(여러분이)오죽하면 여기까지 이렇게 왔겠나 싶다.”면서 “여러분과 나는 신문시장을 제대로 돌아가게 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다.”고 답했다.또 “신문시장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다.”고 말을 아꼈다.
언론노조 이재국 신문개혁위원장은 면담 직후 “강 위원장은 노조가 요구한 신고포상제에 대해 ‘연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인력 부족을 느끼지만 지난달 발표한 대책이 전부는 아니다.’라면서 신문시장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신문판매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에 대해 ‘생색내기용’이라고 비판한 전국언론노동조합 대표단이 1일 오전 11시 과천 정부종합청사를 찾았다.
강철규 공정위원장을 만나 실질적인 신문대책을 요구하기 위해서였지만,면담을 사전에 공식적으로 신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정위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오후 2시20분쯤에서야 비공개 형식으로 위원장과 만났다.
“예의가 없네.(면담을)정식으로 신청하고 와야지요.”(강 위원장)
“예의 차리면 신문시장 정상화를 이루기 어렵습니다.”(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
첫 인사부터 냉기가 흘렀다.강 위원장은 “사전에 약속을 해야지,당황스럽다.”면서 취재진과 카메라 기자들에게 나가줄 것을 요청했다.
신 위원장은 “공정위가 추진하겠다는 신문대책의 내용을 들은 뒤 미흡한 점이 많아 4·15총선 이후 여러번 위원장 면담을 신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면서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실천력이 없는 정책이 될 가능성이 커 공정위를 비롯,청와대·열린우리당·기획예산처 등이 신문시장을 바로잡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경품·무가지 제공을 신고하면 제공가 10배 정도의 포상금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면 신문시장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위원장은 “(여러분이)오죽하면 여기까지 이렇게 왔겠나 싶다.”면서 “여러분과 나는 신문시장을 제대로 돌아가게 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다.”고 답했다.또 “신문시장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만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다.”고 말을 아꼈다.
언론노조 이재국 신문개혁위원장은 면담 직후 “강 위원장은 노조가 요구한 신고포상제에 대해 ‘연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인력 부족을 느끼지만 지난달 발표한 대책이 전부는 아니다.’라면서 신문시장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4-06-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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